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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11일 차-
아침 눈을 뜨는 순간 몸은 무거웠지만 행복했다
출근이 없는 일요일이 나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일어나 씻지도 않고 핸드폰을 했다
유튜브, 웹툰, 게임 등으로 나는 여유를 부렸다
시간은 아직 9시, 테니스 레슨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최근 샀기에 읽고자 했으나 가볍게 무시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이지만
일요일 여유 있는 나를 방해할 수는 없지
핸드폰을 하니 10시에 가까워져 테니스 레슨을 받았고
배고픈 나의 배를 달래기 위해 감자탕을 먹었다
시간을 나의 손바닥에 넣고 주물 었던 결과일까?
날씨도 변덕처럼 흐리고 추워졌다
나는 벌써 감기에 걸려 극복해서 날씨가 걱정 없다
나의 걱정은 월요일이다
-고은애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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